지은이 : 김용원 / 그린이 : 정선지 / 가격 : 11,000원
목차
내 이름은 납작꼬리⋮10
맏형의 충고⋮20
빨강모자와의 대결⋮31
맏형과의 이별⋮61
뚱보잠자리의 증언⋮73
파블로 곤충학자⋮86
킹카닢과의 만남⋮106
킹카닢의 죽음⋮130
납작꼬리가 남긴 말⋮138
작품의 성격
하찮게 여길 수 있는 미물들을 의인화하여 등장시킴으로써 청소년들의 사물을 보는 시각을 확장시키려 했다.
또 자연에 대한 인간의 몰이해성을 들어내 공존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를 청소년의 시각으로 고민해 보도록 유도했다.
‘동화’라 하면 일반적으로 아이들을 대상으로 아이들 시각으로 지어낸 소설적 창작물이라 여긴다. 그러다 보니 초등학교 3학년만 되면 흔히들 교육계에서 추천하는 동화 치고 그렇고 그런 이야기쯤으로 읽혀 흥미를 잃게 된다. 그런 의식이 이젠 고착화되어 있는 게 현실이다. 그만큼 요즘 아이들은 넘쳐나는 매스매체의 정보력을 가지고 있고 또 그만큼 지능이나 지식흡수력이 고도로 진화돼 있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그들로 하여금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장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창작물의 본질인 재미와 의미 두 가지를 융합적으로 갖춘 동화를 추구해야 한다. 이 작품은 이야기성의 재미와 생각하게 하는 지적사고의 확장을 의미화하려고 노력했다.
김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