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김여울 / 그린이 : 한혜현 / 가격 : 11,000원
-차 례-
복숭아⋮12
점박이의 눈물⋮24
꿈마을 나그네⋮40
어느 부자의 그림⋮54
비탈을 구르는 게으름쟁이⋮66
느티나무와 파랑새⋮80
새가 되고 싶은 암탉⋮94
얼룩꼬꼬의 비밀⋮101
파랑새와 하늘 문⋮112
꼬끼오 가족⋮130
마을 사람들의 궁금증 따위는 아랑곳없이 바람개비 소년은 계속 좁고 험한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가도 끝이 없는 길을 자꾸만 걷고 있었습니다. 철부지 소년이 무턱대고 들어섰던 그 길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신기루 같은 것, 손을 내밀어 잡으려고 하면 더욱 멀리 달아나는 모양도 형체도 없는 것.
소년은 언제부턴가 그걸 가리켜 그리움이라고 불렀습니다. 그것을잡기 위해 소년은 오늘도 입에 물린 바람개비에
파란 바람을 감아올리며 덧없이 이름 모를 길을 가고 있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