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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4 14:23

나는 내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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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도 없는 그대

 

당신을 만난 이후부터

나는 내내 당신에게

흘러가고 있는 강이 되었다는 것을

쉬임없이 당신을 향해서 흐르고 있는

사랑의 강이 되었다는 것을.

 

지금 내 곁에 없어

이 세상 누구보다도 그리운 그대여,

이렇게 깊은 밤이면

더욱더 보고 싶어지는 그대여,

그대는 아십니까.

 

그 강의 끝간 데에 아마 노을은 지리라.

새가 날고 바람은 불리라.

오늘밤쯤

그대의 강가에 닿을 수 있을는지...

막상 달려가보면 망망대해인 그대,

어디에도 없는 그대.

 

그대라는 두 글자엔

눈물이 묻어 있습니다.

그대,라고 부르기만 해도

금새 내 눈이 젖어오는 건

아마도 우리 사랑이

기쁨이 아닌 슬픔인 탓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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