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문의사항

2018.09.07 02:10

어떻게 만났느냐

조회 수 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y4wIXEr.jpg

 

귀한사람

 

어떻게 만났느냐보다

어떻게 간직할 것인가를 기뻐하면서.

 

누군가의 귀한 이름을 부르기 위해

나는 또 그 작고도 큰 세상으로 들어가

칸칸이 그리움을 심는다

 

우연이었기에

별 기대 없는 만남이었기에

꾸밈없는 모습으로 서로를 안는다

 

가슴으로 다가가고 누군가

가슴을 열어주었을 때 우리는

그 이름을 새기며 울기도 한다

 

창밖엔 포근히 비가 내리고

때론 환한 달빛이

내 안을 들여다본다

슬퍼서만 우는 세상은 아니다

 

컴퓨터를 열면 거기

내 이름을 불러주는 이 있다

순간 알 수 없는 격정에

고백을 하듯 자판을 두드린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912 네게로 가는 길 바람소리 2018.09.10 27
23911 나는 사람이 적게 바람소리 2018.09.10 19
23910 탈출!!! 한사라바 2018.09.10 20
23909 훗날에 훗날에 나는 바람소리 2018.09.10 28
23908 일본의 신개념 스타킹 한사라바 2018.09.10 22
23907 일본의 신개념 스타킹 한사라바 2018.09.10 20
23906 일본의 신개념 스타킹 한사라바 2018.09.10 4
23905 아빠가 이상한 바지를 사왔다 한사라바 2018.09.10 25
23904 아빠가 이상한 바지를 사왔다 한사라바 2018.09.10 28
23903 커피 한잔으로도 바람소리 2018.09.10 26
23902 나 홀로 마시는 그리움 바람소리 2018.09.10 15
23901 나는 걸음을 돌려 바람소리 2018.09.11 34
23900 아침 인사 한마디씩 바람소리 2018.09.11 5
23899 누군가 붙잡고 싶더라도 바람소리 2018.09.11 28
23898 날마다 해가 뜨고 날짜는 바람소리 2018.09.11 6
23897 허공에 높이 떠 바람소리 2018.09.11 33
23896 날개를 접어 쉬기도 바람소리 2018.09.11 17
23895 사랑하십시요 바람소리 2018.09.11 12
23894 홀로 드높아 쓸쓸하여선 바람소리 2018.09.11 24
23893 버스에서 싸움말리고 개망신 당한 디씨인 한사라바 2018.09.11 8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203 Next
/ 120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