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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4 18:49

무대뽀가 한 판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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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을 제가 자르는 사람

 

요즘 세상에는 제 목을 제가 자르는

삼도유기부식 복고주의만 난무하는 시대인가 보다.

무대뽀가 한 판치는 세상이련가,

 

신을 믿는 사이비 신사님네들도 마찮가지

제가 천국과 지옥을 초월한 초월자라 시범을 보이려다가

제가 제 실수로 제목을 댕강 자르고는

문즐에 소리소문 없이 나타나지 않는다.

 

똥마렵다 뒤로 빠지려는 사람들

뒷덜미 잡아 낚아채고 물어보면

 

난 정말 결백해요.

검찰에가서 따지고 밝힐테다.

낯살좋게 뻔질거리며

곧죽어도 목에다 힘을 주다가는

제 목을 제가 자르고 나자빠진다.

 

황금 몇푼에 제 목을 자르고

권력 몇단에 제 목을 제가 자르고

 

요즘 일간지나 방송에 자주 나오는 사람들 중에서

제 목을 제가 자르는 사람들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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