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권영세 / 그린이 : 김가희 / 가격 : 12,000원
좋은 동시는 읽고 나서 선뜻 와 닿는 느낌이 있어야 합니다.
동시를 읽을 때는 시어가 만들어내는 장면을 떠올려 보고, 또 그 속에 들어
있는 소리도 들어봅시다. 이 작품집에는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동심을 바탕으로 한 동시가 많습니다.
낭만적 동심은 비현실적인 것이 아니라 현실의 여러 문제를 풀어내기 위한 상상의 한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지나치게 추상적이거나 안일한 태도에 머문다면 문제가 되겠지요.
시인의 낭만적 동심은 늘 주변을 살피는 눈길이 있습니다. 낭만성과 현실성을 함께 가진 창작 태도가
남다른 시적 세계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