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은이 : 이혜솔 / 그린이 : 정선지 / 가격 : 13,000원
목차
작가의 말…6
복을 기다린 별이와 옥이 10
설날 풍경 15
복조리밥 26
학교 가는 날 34
무릉도원 산딸기 43
세찬 비가 내린 날 55
꽃물들이기 64
여름방학 69
영화가 끝나고 86
가을 운동회 100
머루넝쿨 놀이 106
추석에 있었던 일 118
이혜솔(지은이)의 말
옛날 아이들은 어떤 하루를 살았을까요?
그 시절에는 놀이터도 없고, 장난감 가게도 드물고, 게임도, 유튜브도 없었던 시대였지요.
요즘에 흔하게 있는 핸드폰도, 텔레비전도, 컴퓨터도 없었답니다. 정말 심심하지 않았을까요?
세상은 빠르게 변화되어 지금의 세상은 참 편리한 세상이지요.
도시에는 높은 빌딩이 숲을 이루고, 거리는 활기를 띠고 사람들은 분주하게 살아갑니다.
하지만 각각의 집에는 문이 굳게 닫히고, 사람과 사람 사이엔 서로 거리를 두고 있어요.
아이들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책도 보고, 친구랑 영상통화도 하고, 게임도 합니다.
춥고 비오는 날에는 따뜻한 실내에서 놀 수도 있지요.
하지만 옛 시절에는 지금과 달랐답니다.
아이들은 산과 들, 햇빛과 바람 속에 놀며 그 속에서 친구를 찾곤 하였답니다.
여름이면 냇가에서 멱을 감았고, 겨울에는 언 논 위에서 썰매를 탔지요.
이러한 놀이는 단지 아이들만의 일이 아니었어요. 어른사이에서의 연결도 아주 깊었답니다.
옛 시절에는 마을에서 누구네 집에 일이 있으면 서로 도우며 땀을 흘리고,
일이 끝난 후엔 서로 둘러앉아 밥을 같이 먹었어요. 이웃이라는 말이 지금보다 훨씬 더 가까웠지요.
이러한 것을 옛 아이들은 보고 그 속에서 반짝이는 시간을 보냈어요.
마치 시간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옛날 아이들이 오래된 골목 안에서 혹은 조용한 들판 속에서 시간을 건너와 말을 하지요.
어른에게는 동심을, 어린이들에게는 햇살처럼 다정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다고요. 그 아이들은 ‘들꽃아이들’이랍니다.
이혜솔 (지은이)
●경남 거창에서 출생하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하였습니다.
●2020년 《아동문예》 동시 부문 「타이어」로 등단하여 동시집 『민들레 아이』, 『몽돌 학교』를 출간하였습니다.
●가곡 : 「갈꽃 어머니」, 「옛 수채화」, 「정다운 자리」 등 20곡 발표하였습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한국아동문예작가회,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선지 (그림)
●세한대학교 서양화를 전공하였습니다.
●아동일러스트부문 명인대상수상(2016년 한국문화예술원), 아동일러스트 평화대상(2016년 한국문화예술협회)을 받았습니다.
●나는 어린왕자(곰 출판사), The Ginger Bread Man(ToTo’s English Education), Hi Hello 외 다수의 아동일러스트 게재하였다.
미추홀구 서양가협회 회원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