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김배옥 / 그린이 : 김준희 / 가격 : 11,000원
어린이는 꽃이요 예술이요 시라는 믿음이 빚은 시모음
시인은 어머니에서 할머니가 되면서부터 이것을 믿음으로 느껴왔다고 한다.
그러던 그 믿음이 생각의 꽃이되고, 예술이 되고, 시가 된 것이다.
이제 거두기만 하면된다 하고, 손자 손녀들의 모습과 언어와 행동과 웃음에
열린 시를 모아 담은 것이[할머니의 손자꽃] 이다.
"학교 가다가 왜 다시 왔니?"
"할머니께 드릴 게 있어서요."
형아가
주머니에서 꺼낸 것은
꽃잎, 꽃잎, 살구꽃잎...
할머니 손에
꽃잎이 넘친다.
"떨어진 꽃잎이 너무 예뻐서요."
"그래, 고맙구나!"
얼굴이
환해지는 할머니.
"할머닌 어떤 꽃 좋아하세요?"
"우리 손자꽃!"
-[손자꽃]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