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안 종 완 / 그린이 : 김 천 정 / 가격: 11,000원
시인은 손자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했으면 존칭을 썼을까? 우리나라 어린이모두가
그 손자 또래이니 어린이들 모두에게 존칭을 붙인 것이 된다. 그러므로 시인의
손자 사랑은 곧 온 나라 어린이에 대한 사랑이다.
밝음과/ 따스함/ 온 누리에 전할/ 우리 집 해님/ / 손자님 오시는 날.-[손자님 오시는 날] 일부
집안을 맑은 공기로 가득 채우고, 현관에는 군자란 화분을 내 놓았다.
할아버지, 할머니 몸과 맘을 정갈하게 가다듬고 손자님을 기다린다.
설레는 기다림이다. 시인의 시는 모두가 사랑을 요소로 한 사랑의 시다.
손자 사랑, 어린이 사랑, 자연 사랑이 어우러진 사랑의 시편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