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남순 / 그린이 : 임지연 / 가격 : 13,000원
목차
푸른수염과 금빛머리 10
엄마 냄새를 따라서 23
난류를 찾아서 35
댓잎장어 45
그림자 바다 55
할아버지 거북이 67
달의 힘 80
실장어 91
사라진 푸른수염 105
은빛장어 117
꿈꾸는 장어 132
남순(지은이)의 말
꿈을 품고 살아간다면
동화의 소재가 물고기에 대한 것이 많은 것은 내가 바닷가 마을에서 자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 동화의 소재도 물고기입니다.
15년 전, 금빛머리가 내 마음에 들어와 장편동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장편동화는 나무와 같아서 자라나는 데 시간이 꽤 걸립니다.
나는 일을 하며 틈틈이 동화와 눈을 맞추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등장인물들은 무럭무럭 자라났습니다.
금빛머리는 어쩌면 내 모습 같기도 합니다. 아니, 우리들의 모습 같기도 합니다.
금빛머리가 살아가는 여정에 꿈이 없었다면 무척 힘들었을 것입니다.
우리들도 가슴에 꿈을 품고 살아간다면 삶이 틀림없이 즐거울 것입니다.
이 동화가 꿈을 찾아가는 독자들에게 길잡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4년 하늘연달 해운대에서
- 『꿈꾸는 장어』는 필리핀 민다나오 바다에서 갓 태어난 장어들이 우리나 라 강에 와서 성장하여
- 다시 자신이 태어난 바다로 돌아와 산란하는 장 어의 일대기를 그린 이야기입니다.
- 남순 작가는 장어의 그 회유 과정 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엄마 찾는 여정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 엄마의 얼굴도 모르고 태어난 어린 장어에게 엄마는 오로지 그리움입니 다. 그리움은 꿈을 키웁니다.
- 하지만 장어의 긴 여행은 순탄치 않습니 다. 가는 곳마다 목숨을 노리는 그림자들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 다.
- 장어들은 숱한 시련을 겪어내며 그 그리운 꿈을 모성애로 성숙시 켜 태어난 바다에서 알을 낳고 일생을 마칩니다.
- 바로 『꿈꾸는 장어』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떠한 시련도 감내해내야 한다는 사실을
- 어린 이 독자들에게 의미 있게 들려주는 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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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희 (동시인, 아동문학평론가)
역자소개
남순 (지은이)
· 2004 《아동문예》 동화, 2013 《문학예술》 시로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어요.
· 동화집 『무지개나라 화가아저씨』, 『물고기 아파트』, 『꿈꾸는 장어』를 펴냈어요.
· 그림동화 『빨강 연필』, 『네가 딱이야!』 『잡기놀이』를 공저했어요.
· 동요 「골목길」, 「단풍나무의 꿈」, 「고래 마을」,「해바라기 일기장」, 「윙크 윙크」 등의 노랫말을 지었어요.
· 제6회 남제문학 작가상, 제21회 부산문학상 우수상 수상을 받았어요.
· 현재, 부경대학교에서 동화를 연구하며 그림동화와 창작동화를 가르치고 있어요.
임지연 (그림)
[자갈자갈 그림동화]에서 그림과 동화를 배우고 익히면서 어린이 곁으로 한 발 다가서 봅니다.
그린 책으로 『나그네 새』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