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박연미 / 그린이 : 아트인 / 가격 : 13,000원
시인의 말 ...6
제 1 부
지퍼 같은 문 열어줘
나는 콩 …14
새 학기 …18
내가 맞아 …20
비의 놀이터 …22
새 신발 …24
공이 꿈틀꿈틀 …26
나란히 나란히 …28
내 꿈 …30
연두는 천국의 아이 …32
안경 …35
코끼리 …36
귤 …38
엄마 …40
바다의 엉덩이 …42
제 2 부
초록 지구별 속에 태양
수박 소개하기 대회 …46
개기일식 …49
엄마가 웃었어 …50
싫어 …53
여름 산 …54
낮잠 …56
돌멩이 …58
예빈이 …60
망치가 꽝꽝 …62
해질녘 음악 …65
아싸, 비 온다 …66
끙 …68
아침 읽는 소리 …70
옆집 주비 …72
초록 지구별 속에 태양
제 3 부
너만 놀랐니? 나도 놀랐어
너만 놀랐니? 나도 놀랐어 …76
코끼리 똥 …78
눈 빨간 개미 …80
숨바꼭질 …82
동물원에 가면 모두 거울이 됩니다 …84
여름 소나기 …86
민들레 …88
정글짐 술래잡기 …90
내 기분 …92
엘리베이터 …95
배트맨 …96
구름의 꼬리 …98
멸치 …100
제 4 부
달의 뒷문으로 가서 …104
할머니의 나비 …106
알로록 달로록 …108
개미떼 …110
거꾸로 시계 …112
엄마가 가끔 …115
비행기 …116
조율 …118
무당벌레 운동회 …120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122
능소화 …124
머릿속 스위치 …126
구름세탁소 …128
달의 뒷문으로 가서
그린이들•130
박연미(지은이)의 말
호주머니 속에서 비밀 편지를 꺼내 좋아하는 친구의 손바닥에 살그머니
올려놓는 마음으로 첫 동시집을 내어놓습니다.
마음이 두근거리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해서 동시집을 준비하는
내내 이상폭염에 툴툴거리며 떨리는 마음을 여름 뒤에 자꾸 숨겼습니다.
「달의 뒷문으로 가서」는 제 등단작이기도 해서 더 애정이 갑니다.
시를 공부하며 위로가 필요했던 어느 날 달이, 아버지가 잠시 다녀가셨지요.
동시는 어린 시절 넘어져 상처 난 무릎에 발랐던 빨간 약처럼 어딘가 비어있는
마음 한 귀퉁이를 잘 보듬어 주리라 생각합니다.
「멸치」라는 동시에, 멸치는 때론 햇살 한 줄기, 가끔은 내리는 소나기 한 줄인 줄 알지만,
누가 물고기라 불러주지 않아도 바다에 사니 자기는 물고기라고 하지요.
저는 동시를 읽는 아이들이 반짝반짝 자신만의 색깔로 빛나는 당당한
사람으로 자라길 응원합니다. 달의 뒷문으로 가서 좋아하는 사람과
까르르 웃는 상상을 합니다.
달의 뒷문으로 초대합니다. 언제라도 환하게 웃으며 맞이하겠습니다.
저자(글) 박연미
● 푸른 바다가 예쁜 부산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 바다를 좋아합니다.
● 봄이면 벚꽃천국이 되는 진해에 살면서 오랜 시간 학원을 하며 아이들의 마음과 성장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 2019년 《경남문학》 아동문학 신인상을 받고 진해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