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박옥주 / 그린이 : 김천정 / 가격 : 13,000원
차 례
박옥주 시인은 1976년 5월 1일 창간한 아동문학 전문문예지 《아동문예》의 편집과 발간을 40년 넘게 맡아 온 전문 편집자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동시가 변화 발전해 온 모습을 누구보다도 가까이 현장에서 보고 듣고 겪어 온 분입니다.
그런 분이 지난 동시의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변화 발전시키며 앞으로 우리 동시가 나아갈
한 방향을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전병호 (시인, 아동문학가)
박옥주(지은이)의 말
어린이였던 나와 놀기
오래 전 심었던 한 그루 나무가 뿌리를 깊숙이 내리더니
어느새 울울창창하게 자랐습니다.
오늘 그 나무에 등을 기대고 눈을 감아봅니다. 그리곤 어린이였던
나를 불러내어 친구들과 놀았던 그 놀이터로 달려갑니다.
여수시 국동 수산대학 운동장으로 가 그날처럼 사방치기에 빠져도 보고,
공기놀이도 해 봅니다. 운동장 한쪽에서 오빠들이 구슬치기에
열을 올릴 때쯤 어김없이 엄마의 부르는 소리가 들리지만 멈춰지지 않습니다.
그때의 어린이가 지금 아동문학가들의 작품을 읽고 엮는 동안 그때처럼 꿈을 꾸고,
푸르른 나무 그늘 아래에서 쉼을 얻고, 놀이 속에 풍덩 빠져 있습니다
동시집 『반짝, 내 마음속으로 들어왔다』를 읽고 놀이에 흠뻑 빠져 쉼을 얻고 꿈을 꿀 수 있는 어린이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박옥주 (지은이)
최근작 : <반짝, 내 마음속으로 들어왔다>,<둘리가 사는 동네>
김천정 (그림)
이탈리아에서 디자인을 공부했으며, 주로 출판물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한국어린이도서상> 일러스트 부문 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아껴라 아껴 영감님과 뭐든지 아껴 영감님』, 『갑돌이와 용감한 여섯 친구』, 『의좋은 형제』, 『할미꽃 이야기』,
『한국 대표 동시 100편』 등이 있습니다.
- 최근작 : <바이블 일러스트 에피소드>,<나도 화가가 될 수 있어요>,<느낌이 오는 스케치 여행> … 총 193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