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이소영 / 그린이 : 양채은 / 가격 : 12,000원
목차
부끄럼을 느끼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동시를 읽다보면 부끄러움을 느낄 때가 많아요.
자연의 비밀을 들여다 볼 때도 그렇거니와, 꾸밈없는 어린이들의 마음과
맞닥뜨릴 때는 더욱 그래요. 그렇지만 그런 느낌이 싫지는 않아요.
부끄러움은 내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는 데서 오는 것이고,
그런 깨달음은 곧 내 잘못된 생각을 바꾸게 해주기 때문이지요. 이 동시집에는
많은 부끄럼이 들어 있어요. 시인이 보여준 부끄럼들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찾아낼 때,
여러분은 훌쩍 자라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 문삼석 (동시인)
이소영 (지은이)
제주 출생. 1984년 《교육자료》에 고 박재삼 시인의 초회 추천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1988년 《아동문예》에 동시, 1993년 《한국시》에 시로 등단하며 문단에 나왔다.
한국문인협회, 한국펜문학회제주지부,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한국동시문학회, 제주문인협회, 제주아동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19회 제주문학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동시집 『추억이 사는 연못』, 『파도야 바다가 간지럽대』, 『소리글자의 꿈』, 시집 『어느 기우뚱대던 날의 삽화』, 『소금꽃』, 『기억의 숲으로 들어가다』가 있다.